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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순사건’ 다룬 영화 ‘동백’ 전국 100여개 상영관서 개봉
여순사건 아픔을 다룬 영화…국민배우 박근형 열연
여순사건을 다룬 영화 '동백'을 만든 신준영 감독(왼쪽)과 심재원 피디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여수시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1948년 ‘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동백’이 전국 100여개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된다.

제작사인 ㈜해오름ENT 신준영 감독과 심재원PD는 18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동백'이 19일 여수·순천 지역 영화관(CGV, 메가박스)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전국에서 개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특별법 통과로 재조명되고 있는 ‘10·19 여순사건’의 아픔을 담은 영화 ‘동백’은 여순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은 영화다.

이승만 정권의 1948년 여순사건을 다룬 최초의 작품인 영화 ‘동백’은 배우 박근형의 열연으로 펼치는 비극적인 역사를 재조명했다.

73년 전 벌어졌던 여순사건의 비극적인 장면들이 한층 더해져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다큐가 아닌 드라마인 이 작품은 박근형, 정선일,서준영 등의 명품 배우들이 출연하며 상영시간은 109분에 12세 이상 관람 가능한 가족영화이다.

신준영 감독은 “전남 동부권의 아픔이고 나라의 아픔인 여순사건을 국내 최초로 영화로 만들면서 개인적으로도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공부를 참 많이 한 영화”라면서 “이 영화를 통해서 전 국민이 여순사건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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