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확산 치안불안 확대
이집트와 리비아에 이어 시리아에서도 우리 교민들의 철수가 시작될 전망이다. 또 가다피와 반군, 나토 등 다국적 연합군 동맹 간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리비아에서도 50여명의 우리 국민이 추가 탈출을 준비하고 있다.28일 관련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부는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가 무력 충돌 양상으로 번짐에 따라 약 120명으로 추산되는 현지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철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18일 반정부 시위대와 보안군 간 첫 충돌이 발생한 이후 열흘 사이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현지시간 27일에는 로이터의 취재기자 2명이 실종되는 등 현지 거주 외국인에 대한 치안도 점차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도 시리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 곳의 교민들을 육로를 이용, 요르단 등 인근 국가로 철수시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호 기자@/choi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