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치사율 90% 공포에 '라이베리아 국경 폐쇄'.. 의료진마저 감염 "충격"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공공집회를 금지했다.27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정부는 2개의 공항과 3개의 검문소를 제외한 다수의 소규모 국경 출입 통로를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위나 행진 등 공공 집회는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50여 명은 사망했다고 전했다.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3월 발생해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이어 지난주에는 나이지리아에까지 확산됐다.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체액을 통해 퍼지며,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