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팝

방송

[첫방①]'굿와이프' 전도연, 드라마를 영화로 만드는 배우

기사입력 2016. 07. 09 06:56
이미지중앙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배우 전도연을 앞세운 tvN 하반기 야심작 ‘굿와이프’가 영화같은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지난 8일 tvN 하반기 첫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베일을 벗었다. 이 작품은 올해 ‘응답하라1988’ ‘시그널’ ‘디어 마이 프렌즈’ ‘또 오해영’ 등 대박 드라마 여럿을 탄생시킨 tvN이 자신 있게 선보인 야심작이다.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미국 동명 드라마를 리메크한 작품이다. 또 ‘밀양’ ‘너는 내 운명’ ‘인어공주’ ‘무뢰한’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신뢰를 쌓은, 일명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배우 전도연이 ‘프라하의 연인(2005)’ 이후 11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로 제작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베일을 벗은 ‘굿와이프’는 원작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빠른 템포 전개와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1회에서는 남편 태준(유지태 분)의 불륜 스캔들로 연수원 졸업 15년 만에 변호사가 된 혜경(전도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았던 혜경은 하루아침에 맞닥뜨린 사건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인물이다. 혜경은 대학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중원(윤계상 분)의 회사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다. 변호사로 변신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더욱이 검사인 남편의 불륜 사실이 온 천하에 드러난 상황, 자신을 주목하는 눈들을 신경 쓰지 않고 묵묵히 제 길을 가는 일은 때때로 비참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혜경은 처음으로 맡게 된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된 김인영(공상아 분)의 변호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혜경은 "남편을 내가 죽이지 않았다"는 인영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공감하고 이해하며 그녀의 든든한 편이 되어줬다. 결국 혜경은 누락된 증거와 다른 단서까지 찾아내 공소 취소를 이끌어 냈다. 성공적인 변호사 데뷔식을 치렀다.

'굿와이프' 첫회는 전반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 등 원작에 충실한 전개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빠른 전개와 편집 그리고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배경 음악도 이 작품을 드라마 아닌 영화처럼 느끼게 했다. 특히 tvN이 자랑하는 장르물답게 허술한 부분 없이 ‘쥐었다 폈다’ 하는 긴장감으로 ‘60분’이 순식간에 흘러간 느낌을 줬다.

이미지중앙


무엇보다 법정 수사극이라는 장르물인 '굿와이프'가 높은 몰입도를 자랑할 수 있었던 데는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다. 전도연부터 아역배우 성유빈까지 자신의 옷을 입은 것처럼 호연을 펼쳤다.

그 중심 역할을 한 전도연은 드라마를 영화처럼 만든 주인공이다. 전도연은 믿었던 남편에 배신당하고 새로운 길을 걷는 혜경이라는 인물의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과 분위기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일상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굿와이프’의 장르가 법정 수사극인 만큼 길고 어려운 대사 그리고 낯선 법정 장면을 표현해야 했는데, “역시 전도연”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이 혜경이라는 인물에 주목하고 빠져들게 만들었다. 역시 ‘믿고 보는’ 전도연이었다.

남편 역 유지태를 비롯해 김서형, 윤계상, 나나, 이원근, 최병모, 전석호, 공상아 그리고 아역 성유빈과 박시은까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열연으로 힘을 더했다.

아직 첫회가 방영됐을 뿐이지만, ‘굿와이프’는 잘 짜인 극본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까지 어우러져 영화 같은 드라마,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전도연 안방귀환 ‘굿와이프’, 베일 벗었다★☆★☆

☞[첫방①]'굿와이프' 전도연, 드라마를 영화로 만드는 배우
☞[첫방②]베일 벗은 '굿와이프', 반전 주인공은 나나
☞[첫방③]'굿와이프', 전도연부터 성유빈까지 '열일'하는 드라마




popnews@heraldcorp.com

인기정보

포토뉴스

+더보기
[긴급]주식이것또 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