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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이서원 "설레요, 앞으로 평생 배우할거니까"

기사입력 2016. 09.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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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꿈을 이룬거라면 이룬거고 시작이라면 시작이에요. 앞으로 평생 배우할거니까. 평균 수명이 80세인가요? 죽기 전까지 꾸준히 연기하면서 수많은 사람들 될 거 생각하니까 설레요”

이제 막 연기에 발을 딛은 이서원의 꿈은 당찼다. 죽기 전까지 연기하겠다는 것. 그래서 매일이 설렌다고 말한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의 노직처럼 또래에 비해 성숙한 느낌이었다.

배우 이서원은 최근 종영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배수지(노을 역)의 남동생 노직으로 분했다. 극중 이서원은 '누나 바보'인 철든 동생을 연기했다. 인터뷰 중 나긋나긋하게 소신껏 답하는 이서원의 모습은 노직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직이랑 차이가 있다면 제가 좀 더 장난기가 있다는 정도? 노직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이 많아요. 순수하지만 순수함을 넘어선 고지식함도 매력인 것 같고, 기대서 쉴 수 있는 기둥같은 인물이에요. 츤데레 같은 매력도 누나들의 로망이잖아요. 실제로 누나가 있어서 챙기는 것도 비슷해요. 친누나가 노을같지는 않지만요(웃음). 수지 누나도 실제로 남동생이 있어서 더 남매처럼 편했던 것 같아요.”

JTBC '송곳'에서 지현우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던 이서원은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수지의 남동생으로 캐스팅됐다. 당시 욕심보다는 연습 삼아 오디션을 보게 됐다는 이서원은 이전까지의 연기 연습 덕분이었는지 단번에 합격했다. 올해 갓 스무살이 된 이서원에게 수지는 아이돌 스타 그 이상일 터.

“합격했다고 주변에 얘기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더라고요(웃음). 정말 찍는다고 대본리딩 인증샷을 친구들한테 보냈는데 ‘나쁜 놈. 나도 데려가라’라고 답장이 왔어요. 초반에는 제가 TV에 나오니까 어색하고 신기해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축하한다면서 좋게 봐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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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는 한창 추울 때 촬영을 시작해 다음해 봄 끝마쳤다. 이서원은 겨울에 찍은 드라마를 여름에 보는 기분에 대해 “예전 일기장을 다시 읽는 느낌이에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분들은 덥게 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한테는 저 때는 저랬고 하면서 그 때 당시가 기억이 나요. 굉장히 좋은 기억들이에요”라고 답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드라마의 첫 회와 마지막회를 온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여 함께 시청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촬영한 만큼 돈독했다고.

“처음에는 어색하고 긴장이 많이 됐었어요. 그런데 다들 편하게 해주셔서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누가 제일이랄 것 없이 배우분들, 감독님, 스태프분들 다 친절하셨고 가족같은 분위기였어요. 현장에서 서로 장난도 치면서 급속도로 친해지고 끈끈해졌어요. 감독님께서도 행동 하나 하나가 재밌으신 분이거든요. 또 신준영의 매니저로 나왔던 정수교 선배님이 실제로도 극중 성격이랑 비슷하세요. 현장 분위기 메이커셨어요.”

촬영 중 추워서 힘들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행복한 기억밖에 없다는 이서원은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욕심을 더욱 갖게 됐다. 촬영 전 “고마운 분들에 피해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이서원은 촬영 후 연기 연습뿐만 아니라 영화, 책, 운동을 통한 자기개발로 더 다양한 캐릭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드라마가 끝난 지금, 좀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저 때는 이렇게도 해볼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오그라들기도 하고 반성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더 나아지려고 해요.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시작했는데 드라마에 나오게 됐어요. 꿈을 이룬거라면 이룬거고, 시작이라면 시작이에요. 부담감, 불안감보다는 설레요. 앞으로 평생 배우 할거니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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