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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무비]'루시드 드림' 히든카드 박유천 감추려 했던 진짜 이유

기사입력 2017. 02. 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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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시드 드림' 박유천 스틸/사진=NEW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루시드 드림’이 박유천을 히든카드로 택한 이유가 있었다.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제작 로드픽쳐스)에서 히든카드를 꼽으라면 단연 박유천과 박인관을 꼽을 수 있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 추적 SF스릴러 영화다.

전세계 많은 이들의 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공유몽을 한다는 설정의 디스맨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박유천이다. ‘루시드 드림’은 왜 박유천을 히든카드로 택했을까?

박유천이 연기한 디스맨은 대호의 루시드 드림에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인물이다. 꿈속에서 대호에게 발각된 디스맨은 황급히 자리를 떠나고, 대호와의 추격전 끝에 홀연히 사라진다. 디스맨 등장에 혼란을 느끼던 대호는 어느 날, 현실에서 디스맨을 마주치게 되고 디스맨은 대호에게 공유몽의 존재를 알려준다.

‘루시드 드림’은 지난 2015년 4월6일 크랭크인 했다. 캐스팅 당시 박유천은 영화 ‘해무’로 스크린에 데뷔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제35회 청룡영화상,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제10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신인상, 제6회 올해의 영화상까지 신인상 7관왕을 차지했다. 때문에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박유천은 ‘루시드 드림’에 주연이 아닌 특별출연 격인 작은 캐릭터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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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감독은 헤럴드POP과 인터뷰에서 “박유천 같은 경우 캐스팅 당시에 ‘해무’로 신인상 휩쓸고 있었다. 그래서 디스맨 같은 작은 역할을 박유천이 수락할 거란 생각 자체를 안했다. 그런데 설경구 형님과 작업을 하면서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님이 박유천을 추천했다. 당연히 나야 박유천이 출연해주면 너무 땡큐죠”라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김준성 감독은 “디스맨을 연기할 젊은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당연히 주인공이 아니고 특별출연 개념이다 보니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러던 중 박유천에게 시나리오를 줘보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본인도 SF 장르를 좋아한다더라. 그럼 나야 감사하다고 시나리오를 줬는데 재밌게 봤더라”고 박유천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준성 감독은 “사실 박유천 출연을 감추려고 했었다. ‘인터스텔라’에서 맷 데이먼이 중간에 갑자기 나온 것처럼, ‘국제시장’에 유노윤호가 특별출연한 것처럼 ‘루시드 드림’의 박유천 출연 사실도 감추고 싶었다. 몰랐다가 보면 팬들도 좋아할 거고. 그런데 박유천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금방 알려졌다. 원래 영화에서 보여주려고 했는데”라고 초반 캐스팅 의도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준성 감독은 “디스맨의 경우 남의 꿈에 들어가는 공유몽을 하는 사람이다. 디스맨의 집을 자세히 보면 컴퓨터 옆에 다양한 헤어스타일에 다른 옷을 입고 있는 모습들이 있다. 꿈에 들어갈 땐 스스로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서 들어가는 거다”며 “꿈이 아닌 현실에서의 디스맨은 긴 머리인데 어울릴까 싶었다. 그런데 워낙 믹키유천 시절부터 해왔던 헤어스타일이라 오히려 예뻐 보였다. 팬들도 좋아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잘 소화했다. 사실 그런 헤어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외모가 몇 안 된다”고 칭찬했다.

이렇듯 없어선 안 될 히든카드로 맹활약을 펼친 박유천이 출연한 ‘루시드 드림’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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