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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이번엔 음주"..우주소녀, 도 넘은 팬심에 경고

기사입력 2017. 06.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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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사진=본사 DB


[헤럴드POP=박수정 기자] 팬문화가 도를 넘고 있다. 몰래카메라, 살해협박에 이어 이번엔 팬사인회 현장에서의 음주다.

지난 20일 우주소녀 공식 팬클럽에는 ‘우주소녀 공개방송 및 팬 사인회 에티켓 관련 공지’라는 제목으로 팬들의 음주 행위를 금지한다는 공지문이 게재됐다.

해당 공지문에는 “공연장 내에서는 금연, 금주이며, 우주소녀 팬 사인회 및 공개방송,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주관하여 우정 분들과 함께 하는 모든 행사에서도 음주 행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며 “현장 음주 및 팬 분들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으로 행사 진행이 어려울 시 강제 퇴장 조치, 추후 참석에 대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여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안내돼 있다.

이 같은 공지가 나오게 된 경위는 최근 우주소녀 팬사인회에서 일부 팬이 음주를 하며 행사를 방해했기 때문이다. 팬클럽 관계자는 “최근 우주소녀 팬사인회 현장에서 음주와 관련된 건을 사전 인지, 제지하지 못하여 많은 우정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며 “앞으로 우주소녀 팬 사인회, 공개방송 등 현장에서 음주 및 팬 분들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으로 참석하시는 팬 분을 목격시 현장에 있는 팬클럽 담당자에게 제보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바람직한 팬 문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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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프리스틴, 에이핑크/사진=본사 DB


걸그룹 팬사인회에서 이 같은 도 넘은 행동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우주소녀는 팬들의 도 넘은 장난으로 보나와 은서가 눈물을 터트리는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돼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걸그룹 여자친구 또한 지난 3월 팬사인회에서 한 팬이 안경으로 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여자친구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팬사인회 도중 한 팬이 안경 몰카를 찍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예린이 바로 매니저에게 말해 안경을 압수했다. 경고한 후 퇴장 조치를 시켰다”며 입장을 밝혔다.

걸그룹 프리스틴 또한 팬에게 상처를 받을 뻔한 사건을 미리 막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4월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프리스틴 팬사인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스케치북으로 고백할 것임을 예고했다. 자신이 공개한 스케치북에는 도 넘은 멘트들이 적혀 있었고 팬들은 이를 제보했다. 이에 멤버들의 경호는 더욱 엄격히 진행됐다. 매니저를 포함해 소속사 대표까지 참석했고 남성 팬의 스케치북을 발견하자 주결경이 확인하기 전 바로 박스로 넣어 대처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최근에는 걸그룹 에이핑크가 팬으로부터 살해협박을 받아 몸살을 앓았다. 지난 14일 신원 미상자가 경찰에 전화해 칼로 멤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것. 이에 경찰이 출동하고, 에이핑크 측은 사설 경호업체를 고용하는 등 멤버들의 신변 보호를 강화했다. 신원 미상자는 자신이 에이핑크의 팬이라며 에이핑크가 일반인 남성과 소개팅을 하는 프로그램과 ‘우결’ 등에 출연해 화가 났다며 협박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아무리 연예인이 팬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하지만, 도 넘은 팬문화가 오히려 연예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바람직한 팬문화를 위해 팬들이 먼저 나서야할 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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