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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허수경, 돌아서 만난 행복 With 딸·남편 (종합)

기사입력 2017. 08. 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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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방송인 허수경이 행복한 가족 사랑을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허수경의 이야기가 담겼다. 1989년 MBC 공채 MC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가 2008년 딸 은서(태명 별이) 양을 혼자 낳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만난 허수경은 특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6년 째 함께 하는 남편 역시 허수경과 딸에게 로맨틱하고 다정한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먼저 제주도 생활이 소개됐다. 허수경은 제주도에 온 계기에 대해 "휩쓸리지 않고, 제가 목표한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살만한 곳"이라며 "도심에서는 주변이 빨리 달려가니까 욕심을 내려놓기 어렵더라. 제주도는 마음을 차분하게 이어갈 수 있는 곳이자 편안하고 그립고 기대되는 엄마 고향"이라고 말했다.

딸 은서의 아기 때 목소리, 처음 자른 손톱 등을 보관하고 있을 만큼 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허수경은 "딸의 태명이 별이다. 별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딸 은서 역시 "엄마는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블루베리, 상큼하고 발랄한 오렌지 같다. 저는 엄마랑 있을 때 달콤한 말을 많이 해서 수박 같다"고 귀엽게 엄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쉬운 일만 있는 건 아니다. 허수경은 약을 먹고 있었다. 허수경은 "공황장애, 사회부적응, 우울장애를 극복해주는 약이다. 항상 힘든 길을 선택했던 것 같다. 이제는 '내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는 게 가치 있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에 사는 허수경은 방송 일을 위해 일주일에 하루 서울로 올라온다. 6년 전 결혼한 대학 교수 남편과의 만남도 이 때 이뤄진다. 허수경은 "저를 무척 아끼고 좋아해준다. 그것만으로 너무 고맙다.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마음을 전했다.

모처럼 딸과 같이 서울 남편 집에 온 날도 그려졌다. 갑자기 배가 아픈 딸을 위해 남편은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줬다. 은서 양은 "아빠가 생기니까 일단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게 웃었다. 허수경은 "남편이 유독 우리 아이한테 잘했다. 딸이 남편에게 홀딱 빠졌다. 아이가 아빠라고 불러볼 대상이 생겼다는 것에 깊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수경은 "느리다는 건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한가롭다. 그래서 똑같은 발걸음이지만 이 길로 간 것"이라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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