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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했다"…'어쩌다 어른' 박나래가 털어놓은 10·20대(종합)

기사입력 2017. 12. 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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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박나래가 10,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는 박나래가 출연해 '이번 생은 한 번 뿐이라'라는 주제 아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날 박나래는 10대 시절의 키워드를 '당당함'이라고 밝혔다. 당당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모든 걸 할 수 있었다고 한 것. 그의 위풍당당한 매력은 안양예고 면접 때에도 발휘됐다.

박나래는 "모두 내가 안양예고에 합격할 수 있겠냐고 의심했는데, 합격했다. 이때 면접관에 '뽑으려면 뽑고 말려면 마소'라고 말했다. 면접관이 '박나래는 목포 유지의 딸임에 틀림없다'라고 생각했다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안양예고에 합격한 박나래는 당당함만 가지고 있다면 모든 걸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부풀어 있었다. 이때 시련이 찾아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박나래는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안양예고에 입학하고 고1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집안이 어려워져서 학업을 중단한 후 목포로 돌아가려 했다"고 고백했다.

고향집에 가려고 하는 박나래를 막아세운 이는 어머니였다. 박나래는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한다'고 하는 어머니의 말에 학교를 계속 다녔다.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다 했다. 불법인 줄 모르고 불법 대출 아르바이트까지 했다"고 해 듣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오디션에까지 몸을 던졌다. 오디션만 백 번 이상 봤다는 그였다. 박나래는 "어떤 시트콤 오디션이었는데 최종까지 갔다. 이때 어떤 사람이 '정말 뽑고 싶은데 아쉽다. 저희 회사와 연계된 연기스쿨로 가라. 한 달에 350만 원인데 마치면 저희와 바로 드라마에 출연 가능하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꿈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참 많다"면서 상처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곧 박나래는 20대 시절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20대가 '땅 다지기'였다고 고백, "자만했다. '나는 잘 될 사람인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이라며 "일이 잘 안 풀리는 걸 PD, 제작진이 나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개그콘서트' 감독님이 '너 연기 진짜 못해'라고 하시더라. 이 말에 충격 받아 새벽 5시까지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연기 연습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잘 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힘만 들어갔다고. 결국 박나래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슬럼프에 허덕이던 중 자신의 개그 스타일이 '치고 빠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 후 박나래의 인생에는 변화가 생겼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짧은 호흡의 개그 스타일이 나의 것임을 깨달았다. 이걸 깨닫게 되니 개그라는 게 편해지더라"며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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