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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마지막 직업은 음악"…'비스' 이상민, 진정한 음악의 神

기사입력 2018. 06. 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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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상민은 예능인이기 전 음악인이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스타이자 프로듀서였던 이상민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을 살았다. 그룹 룰라의 리더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으며 샤크라, S, 컨츄리꼬꼬 등 여전히 레전드라고 불리는 그룹들을 제작했던 이상민. 하지만 너무나 높은 곳에 있으면 추락의 무게를 더욱 견디기 힘든 법이었다. 정상급 프로듀서였던 그는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회사의 부도로 69억 8천만 원이라는 빚을 지게 됐고, 그 후 여러 구설수에 오르면서 서서히 추락해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2012년 Mnet ‘음악의 신’으로 다시 방송활동을 재기한 것.

‘음악의 신’은 지금의 이상민이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자신의 과거 치부를 아낌없이 드러냈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집념을 보여줬다. 그렇게 이상민은 여러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다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을 만나게 됐다. 당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시즌인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는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저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후 그는 2016년을 기점으로 지상파 출연 금지 명단에서 해제됐고, KBS2 ‘배틀트립’, ‘안녕하세요’, MBC ‘복면가왕’ 등을 통해 이상민은 화려하게 대중들의 앞에 섰다.

이상민은 그렇게 JTBC ‘아는형님’의 고정멤버이자 SBS ‘미운우리새끼’로 더 승승장구를 하기 시작했고, 곧 빚을 다 청산할 것 같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했다. 그렇게 이제는 천상 예능인으로 활약을 하고 이상민은 많은 대중들에게 실패를 성공으로 바꿔놓는 희망을 전하는 인물로 각인됐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예능 보다 항상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 차 있었다. 그의 시작이 룰라였고, 당시에도 천부적인 작곡 능력으로 인정받아 왔던 이상민였기에 음악은 그와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숨겨온 음악에 대한 무한한 열정, 이러한 그의 속마음이 드러난 것은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를 통해서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과거 부인이었던 이혜영이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이상민 씨가 다시 음악을 하셔서 본인의 재능을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음악에 대한 자신을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혜영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며 “이미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고, 또 본인의 삶이 있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이야기했다. 하지만 곧 이어 “그 때 그 소식을 접하고는 그런 얘기를 해줬다는 것에 대해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이상민은 다시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 “언젠가 다시 하고 싶다”며 “다만 그 시점을 못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이란 내게 소중한 존재다”라며 “너무 예민하고 민감한 영역이다. 장난기를 쫙 빼야 한다. 포기할 게 많을 정도로 허투루 할 수 없는 일이다. 다 포기하고 음악에만 열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이상민은 “항상 음악을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때다 싶을 때가 올 것 같다”며 “나의 마지막 직업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항상 밝은 예능인의 모습으로 보여졌던 이상민의 숨겨진 또 다른 모습이었다.

그룹 룰라의 리더였던 이상민의 모습은 화려했다. 하지만 지금의 이상민은 ‘궁상민’으로 불릴 정도로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대중들은 화려했던 이상민이 아닌 지금의 이상민에게도 사랑을 보낸다. 이는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열정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왔고, 그 긍정적인 영향이 대중들에게도 자연스럽게 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대중들은 이상민이 음악인으로써 그 에너지를 음악을 통해 표출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기를 기원하는 것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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