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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비와이, '박열' 인연에도 '변산' 카메오 캐스팅 안된 이유

기사입력 2018. 07. 12 13:00
리얼라이프
블링블링 크리스마스 인싸되는 홈파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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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산'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현직 래퍼들이 '변산'에 카메오로 활약했다.

영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작품. 이준익 감독의 '동주', '박열'에 이은 청춘 3부작이다.

앞서 두 작품이 시대극이었다면, '변산'의 경우는 현대극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보편적 정서를 트렌디한 힙합과 접목시켜 흥미롭다. 이에 박정민이 주인공 '학수' 역을 소화하기 위해 랩을 직접 작사한 것은 물론 소화해내기까지 했다.

더욱이 극중 '학수'가 Mnet '쇼미더머니'에 6년째 도전하는 장면이 그려지는 가운데 이준익 감독은 '쇼미더머니'를 최대한 그대로 재현해내기 위해 공을 들였다.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오지 못하면 관객들의 몰입을 방해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실제 '쇼미더머니6' 세트팀을 동원해 무대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심사위원으로도 '쇼미더머니' 등의 랩 경연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었던 도끼, 더 콰이엇, 매드클라운, 던밀스를 캐스팅했다. 이들이 특별출연을 통해 '변산' 지원사격에 나선 것. 네 명의 래퍼는 실전처럼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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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열' 콜라보레이션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래퍼 비와이는 카메오로 등장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역시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한 이준익 감독의 의도였다.

이준익 감독은 헤럴드POP에 "'쇼미더머니6' 세트팀이 아주 적극적으로 협찬해줬다. 당시 심사위원 쇼파, 조명, 바당 등 세트를 그대로 뜯어와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평소 래퍼들이 하던 심사하던 것처럼 하지만, 영화 촬영이다 보니 쉽지 않았을 거다. 긴장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도끼는 한마디 대사를 위해 복도에서 계속해서 연습할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며 "비와이의 경우는 '쇼미더머니5' 우승자였지 않나. 아직 심사 경험도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아 아쉽게도 비와이를 카메오로 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역시 헤럴드POP에 "내가 실제로는 '쇼미더머니'에 나가볼 일이 없지 않나. 그 프로그램을 좋아해 다 챙겨본 데다, 원래 힙합도 좋아하는데 래퍼들 앞에서 랩을 해보니 어려우면서도 즐거웠다. 평생 동안 해보지 못할 경험을 간접적으로라도 한 거니 되게 신났다"고 '쇼미더머니'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이준익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의 비와이는 영화 리얼리티를 고려해 과감히 캐스팅하지 않았다. 영화 안에서 실제 프로그램과 흡사한 '쇼미더머니'의 재현이 이뤄져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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