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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시간의 선 넘어" '선녀들-리턴즈' 경복궁→덕수궁까지‥발로 떠난 韓역사여행

기사입력 2019. 08. 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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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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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선을 넘는 녀석들'이 경복궁의 숨은 아픔부터 을사늑약까지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과 분노를 자아내며 뜨거운 호평으로 시작을 알렸다.

지난 18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이 베일을 벗었다. '선녀들-리턴즈'는 역사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배움 여행으로 시간의 선을 넘어서 대한민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알아보는 발로 터는 탐사 여행 프로그램.

국경을 넘었던 '시즌1-해외 편', 분단의 선을 넘었던 '시즌2-한반도 편'에 이어 이번 시즌3에서 선녀들은 시간의 선을 넘는다. 역사의 흔적을 쫓아 떠나는 시간 여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지식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기도.

'선녀들'은 지금까지 귀에 쏙쏙 박히는 역사 이야기를 전해주는 선생님 설민석과 주입식 역사 교육의 산증인 전현무, 지식 라이벌 유병재 등 다양한 멤버들과 떠난 역사여행으로 호평을 자아냈던 바 있다. 재미는 물론 유익한 역사 이야기는 웃음 그 이상을 선물해줬기 때문.

그만큼 시청자들을 기대케 했던 '선녀들-리턴즈'는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이날 첫방송에서는 지난 시즌2와 마찬가지로 역사선생님 설민석, 전현무와 유병재 그리고 최희서가 출연해 일제 강점기 시간의 선을 넘었다.

영화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았던 최희서는 이번 첫 서울 역사여행에 합류했다. 선녀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경복궁의 곤녕합. 이 곳은 명성황후가 침전으로 썼던 건물로 비극적인 역사 을미사변이 일어난 곳이었다. 실제로 경복궁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곤녕합은 인적도 드물었다.

이때 등장한 호사카 유지 교수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우연히 잡지에서 보고 충격 받았다. 일본에선 이런 거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명성황후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면서 "이 이야기를 한국인들과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고 귀화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일본식 이름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호사카 유지는 "제가 독도 연구소 소장인데 일본 이름을 가지고 독도에 대해 발언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해서 미뤘다. 은퇴하면 이름부터 바꾸려고 한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내기도.

이후 선녀들은 아관파천의 현장 러시아 공사관을 지나 을사늑약을 체결한 덕수궁 중명전으로 향했다. 설민석은 "을사오적 이완용이 나라를 팔고 받은 돈이 15만 엔이다"라고 전했다. 15만 엔은 지금의 한화로 약 30억. 선녀들은 "나라를 30억으로 판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된다"며 분노했다. 또한 멤버들은 당시 작성된 을사늑약문을 직접 읽고 통탄해하기도 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혹은 잊고 살았던 일제 강점기 시절을 시청자들은 '선녀들-리턴즈'를 통해 되새길 수 있었다. 앞으로 '선녀들'은 어떤 역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까.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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