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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혹하는 사이’ 정화조 변사 사건→후쿠시마 원전…꼬리에 꼬리 무는 음모론(종합)

기사입력 2021. 02. 24 22:36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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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후쿠시마를 둘러싼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다.

24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는 후쿠시마 변사 사건과 원전에 대한 음모론이 펼쳐졌다.

장진 감독은 “시골 마을의 여자 교사가 교원 주택 변기 안에서 신발을 봤다. 그냥 신발 한 짝이 버려져 있으니까 ‘그냥 누가 볼일을 보다 흘린 건가’ 하다가 밖을 나가보니 정화조 뚜껑이 열려있었다”며 “뚜껑 안을 이렇게 봤더니 사람의 두 다리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억을 더듬는 것도 싫다. 남자 한 명이 양손 양발을 구부린 모습으로 죽어있었다. 시체를 변소 입구에서 꺼내는 게 어렵다고 해 주변을 파헤쳤다’는 당시의 상황에 MC들은 “그 전에 주변을 조사했어야 하는 게 먼저 아니냐”며 “이게 타살인지 자살인지 결론 짓지 않은 상태에서 접근해야 하는데”라고 당시의 수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진 감독은 “이 이야기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벌어진 이야기”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사건이 일어난 후쿠시마현 타무라 시에 찾아갔지만 주민들은 “민폐니까 이야기는 거절하겠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안 된다”, “말하고 싶어도 못한다”며 함구해 더욱 의문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과 고인의 어머니를 만나는 데에 성공했다. 어머니는 “아오모리의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했다. 스스로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며 착잡해 했다.

장 감독은 “고인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며 “게다가 사체가 발견되기 전 실종 신고가 이미 들어와 있었다”고 말해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그는 “사체가 발견되기 5일 전 송별회에 참석했다. 그 다음 날 아침에 아버지가 TV를 보고 있는데 ‘나 다녀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 안에 키가 꽂힌 채로 있었다”는 장 감독의 말에 변영주 감독은 “이 얘기를 듣자마자 납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아까 신발 한 짝 얘길 하지 않았냐”며 “다른 한 짝은 거리가 좀 떨어진 제방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선거와 관련된 음모론도 제기됐다. 장 감독은 “칸노 씨가 원래는 와타나베 촌장을 지지하는 사람이었다. 이 선거가 부정한 선거라는 걸 알고 환멸을 느껴 나오게 됐다. 그 무리에게 미움을 샀다”며 “선거가 끝난 열흘 후 시체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 현장을 파헤쳤다는 그 분뇨 수거차 기사가 촌장 선거 운동의 핵심 인물”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변영주 감독은 “칸노 씨가 죽기 몇 달 전에 어떤 남자가 철로에 뛰어들었다”며 “도쿄 전력의 원전 보수과장이 사망 3일 전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사실이 사망 당일 보고됐다”고 말했다. “원전 보수를 담당하는 하청 회사의 영업 사원이 칸노 씨였다”는 장 감독의 설명에 변 감독은 “결함을 발견하고 문제 제기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칸노 씨와 만난 적이 있다면?”이라고 추측했고 봉태규 역시 “칸노 씨가 그 촌장에게 돌아서는 시기에 이를 알게 됐다면 원전파였던 촌장과도 연결이 된다”고 말했다. “사실 1989년 초부터 후쿠시마 원전에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는 변영주 감독의 말에 봉태규는 “최근에 도쿄 전력 임원 후보로 거론된 사람이 양심 고백을 했다”며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묵살됐다”고 말해 두 사건 간의 연결 고리를 추측케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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