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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너무 쉽게 판 벌리는 사회
판교사태, 정확하게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를 주말 내내 뉴스로 접하면서 기자는 줄곧 ‘경박성’이라는 단어에 포로가 된 느낌이었습니다.쉽게말해 냄비근성 말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접목됩니다. 우선 하나는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습관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너무 쉽게 판을 벌리는 ...
2014.10.20 10:36
<사설> ‘동네북’ 된 단통법, 요금인가제 폐지 검토할 때다
시행 2주 밖에 되지 않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초장부터 ‘동네북’ 신세다. 소비자도, 제조사도, 유통대리점도 모두 뿔이 났다. 소비자는 이전 보다 비싼 값에 휴대폰을 사야한다고 불만이다. 예전에는 똑 같은 휴대전화를 누구는 비싸게, 누구는 싸게 샀지만 단통법 도입 이후 다 같이 비싸게 사게 됐다. 그래...
2014.10.17 11:20
<사설> 北의 느닷없는 폭로는 유감…대화는 계속돼야
가까스로 명맥을 이어가던 남북간 대화 통로에 다시 먹구름이 일고 있다. 북한이 16일 밤 전날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 군사회담 내용과 접촉 과정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보도문’ 형식으로 발표했다. 북한은 2인자 위치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명의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긴급 접촉을 제안했지만 거부당했고, 거듭...
2014.10.17 11:20
<세상읽기-장용동> 부동산 부양, 잘 될까
최(崔)노믹스의 4개월 실험결과는 아직 회의적이다. 반짝 달아올랐던 자산시장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종합주가지수가 2100선으로 치닫던 증시는 원위치, 1900선을 헤매고 거래가 2배이상 늘면서 해빙무드를 탔던 부동산 시장도 점차 약발이 떨어져 외화내빈신세다. 실물경기의 호전소식은 여전히 감감하다. 8월 전체 산...
2014.10.17 11:19
<헤럴드 포럼-전지원> 대법원의 역할과 상고법원 도입
대법원은 2005년 전원합의체 판결로 종중 구성원 자격을 성년 남자만으로 제한하는 관습법이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변화돼 온 법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사상 최초로 성년 여성의 종중원 자격을 인정했다. 또 2006년에는 성전환자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향유하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인간다운 생...
2014.10.16 11:29
<사설> 국민 간식 위생불량, ‘4대악 척결’ 어디 갔나
이번엔 동서식품 시리얼이다. 크라운제과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유기농 웨하스’ 제품으로 홍역을 치른 게 며칠 전 일인데 말이다. 시리얼은 아침식사 대용과 간식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직장인은 물론 어린 아이도 즐겨 먹는다. 이런 식품에 대장균 군이 발견됐다면 중대한 사고인데 동서식품은 대수롭지 않은...
2014.10.16 11:28
<사설> 금리인하 이후 우리 앞에 놓인 과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0%로 낮췄다. 정부와 불협화음이 없지않았지만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에 가까운 동의로 경제 활력에 힘을 보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대외 환경 악화와 반짝장세에 그친 내수경기를 감안하면 이번 조치가 어느정도 불쏘시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는 보인다. 유...
2014.10.16 11:28
<직장신공> 시인의 마음으로 일하라(2)
지난주에 같은 제목으로 칼럼을 썼는데 어느 독자가 ‘기존의 관점을 버리고 새로운 관점만 가지면 그것이 시인의 마음으로 일하는 전부인가?’라고 물어 와서 이번 주까지 부연 설명을 조금 더 한다. 필자의 생각에 ‘시인의 마음으로 일하는 것’은 ‘새로운 관점을 지니는 것’이 제 1조요, 그 다음 두 번째가 있는데 그...
2014.10.16 11:27
<경제광장-유재훈> 위안화 역외허브의 꿈
필자와 여의도의 중국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중국자본시장연구회가 설립된지 이제 만 5년이 됐다. 창립 5주년을 자축하고 여의도 증권맨들에게 기운도 불어 넣고자 지난 여름 ‘중국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RQFII 제도는 외국인투자자가 중국 본토의 주식, 채권 등에 위안화로...
2014.10.16 11:25
<경제광장-유재훈> 위안화 역외허브, 자고나면 되는게 아니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필자와 여의도의 중국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중국자본시장연구회가 설립된지 이제 만 5년이 됐다. 창립 5주년을 자축하고 여의도 증권맨들에게 기운도 불어 넣고자 지난 여름 ‘중국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RQFII 제도는 외국인투자자가 중국 본토...
2014.10.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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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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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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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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