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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지구,뭐래
“명절 인사? 신호등이나 가리지 말지” 추석맞이 풍성한 현수막 쓰레기 [지구, 뭐래?]
“지저분하고 보기 싫지. 명절 인사 한답시고 몇 개를 걸어두는 거야” 26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역 교차로에서 만난 70대 박모 씨는 신호등마다 걸린 현수막을 가리키며 이같이 일갈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교차로에 걸린 현수막만 9개. 가로등, 신호등 등 끈을 동여 맬 수 있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병렬로 두...
2023.09.29 14:51
“이래야 진짜 송편?” 솔잎 함부로 넣다간…큰일 납니다 [지구, 뭐래?]
“솔잎을 넣고 같이 쪄야 진짜 송편이지” 추석에 빠질 수 없는 명절 음식, 송편. 올해 추석 송편을 집에서 빚을 예정이라면 주의해야 할 식재료가 있다. 바로 솔잎이다. 그런데 솔잎을 쓰기 전에 꼭 주의해야 할 게 있다. 어떤 나무에서 온 잎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렸거나 살충제...
2023.09.27 18:50
“이게 같은 곳이라고?” 산이 통째로 사라진 울릉도 풍경 [지구, 뭐래?]
누런 흙과 암반이 드러난 위로 각종 건설기계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이곳. 경북 울릉군 남쪽 울릉읍과 서면 경계에 위치한 가두봉이다. 이 모습만 보고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가두봉도 원래 빽빽하게 나무가 들어선 멋진 산 봉우리였다. 그러나 울릉공항이 이곳 앞바다에 들어서기로 결정되면서 가두봉은 과거의 모습을 뒤로...
2023.09.26 17:51
“키위 상전 모시듯 포장하더니, 8만원?” 돈 주고 사는 포장 쓰레기 [지구, 뭐래?]
“과일보다 쓰레기가 더 나와요” 성인 주먹보다 작은 키위들. 마치 상전 모시듯 하나하나 노란색 포장재를 더했다. 그럴 다시 종이 박스에 담아서 7만9800원. 받아보면 작은 키위 12개와 산더미처럼 쌓이는 일회용 포장 쓰레기들이다. 추석 연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2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백화점 더...
2023.09.25 16:51
“성묘하고 이걸 다 버려?” 넘쳐나는 조화 쓰레기, 대안이 있다 [지구, 뭐래?]
“조상님이 정말 좋아하실까?” 이 사진을 보자. 놀랄 수도 있다. 이렇게 예쁜 꽃들을 왜 버릴까. 우선 이 꽃은 진짜 꽃이 아니다. 조화,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꽃들이다. 명절 등이 되면 전국 주요 추모지마다 벌어지는 풍경이다. 새로운 조화를 사곤 기존 조화를 버린다. 진짜가 아닌 플라스틱 쓰레기이니 당...
2023.09.21 17:51
변호사까지 나섰다, “기후정의행진 동참!” [지구, 뭐래?]
변호사들까지 기후위기 대책 촉구에 나섰다. 기후위기를 고민하는 변호사들은 오는 23일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한다. 이들은 “심각한 기후 위기 상황에서 제기된 한국의 기후 소송에 대하여 여전히 사법부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법부가 동참해...
2023.09.20 16:24
마라톤 쓰레기 어쩌나…놀랄만한 대안이 나왔다 [지구, 뭐래?]
‘한 모금 마시고 휙’ 길가에 내다 버려도 용인되는 쓰레기가 있다. 바로 마라톤 도중에 마신 음료 컵이다. 무거운 몸을 이끄는 바쁜 걸음을 멈춰 세우면서까지 쓰레기통에 버려달라고 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한번 쓰고 바로 버리는 일회용 쓰레기라는 점이다. 특히 마라톤에서는 단시간에 대량으로 발생한다...
2023.09.18 16:54
“파도가 아니였다?” 바닷가 뒤덮은 흰 거품의 무서운 정체 [지구, 뭐래?]
“바다 깊은 곳에 유령처럼 엉켜 있는 어구부터 해변에 널린 수십만 개의 담배꽁초, 쌩뚱맞게 놓인 냉장고까지…. 일하는 동안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봤다. 그 중에서도 가장 짜증나는 쓰레기는…” 환경단체 ‘오션컨서번시(Ocean Conservancy)’에서 발표한 ‘우리의...
2023.09.16 16:50
“대학만 가면 해결된다는 말, 이젠 못 믿겠어요” 고1 학생이 학교 대신 향한 곳은 [지구, 뭐래?]
“어릴 때부터 대학 가면 해결되니 행동은 자제하라고 했어요. 졸업을 2년 앞둔 지금으로선 더는 그 말을 신뢰할 수 없어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고 삼척으로 왔습니다” 15일 강원 삼척시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건설 현장.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이곳에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마이크를 들었다. ...
2023.09.15 16:20
“꽃게철이라고 큰맘 먹고 샀는데 왜 이래?” 살 쪽 빠진 꽃게라니 [지구, 뭐래?]
“해마다 금어기 풀리자마자 꽃게를 사 먹는데, 올해는 유독 살이 없네요. 서운해서 게장이나 담그려고요” 꽃게철이 왔다. 인간과 게의 공생을 위해 산란기인 6월21일부터 8월20일(서해 5도는 7월1일부터 8월31일)에는 꽃게잡이가 금지돼 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르길 기대하며며 여름을 버텼는데 텅 빈 꽃게를 맞...
2023.09.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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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당첨되면 수억 로또 나도 모르게 팔았다… ‘깜깜이 분양’ 너무해 [부동산360]
정부가 비규제지역의 무순위 청약 공고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게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규제 심사가 지연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시행해야 할 의무가 사라지자 ‘깜깜이 분양’ 우려가 커졌고,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시행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비규제지역 무순위 청약의 청약홈 이용 의무화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