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감사 결과, '관련 기관들 총체적 부실'
감사원의 세월호 감사 결과 세월호 참사와 연관돼 있는 관련 기관들의 총체적인 부실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8일 감사원은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등에 대한 세월호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5월 14~30일, 6월 9~20일 등 총 2번에 거쳐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원은 “세월호 도입부터 증축, 안전점검, 운항관리 등의 여객선 안전관리가 부실해 복원성이 취약한 세월호가 과적과 고박불량 상태에서 출항하게 된 점”을 세월호 참사의 1차적 원인으로 꼽았다. 해수부의 증선 인가, 한국선급의 복원성 등 선박 검사, 해경의 운항관리규정 승인, 해운조합의 출항 전 안전점검 등 거의 모든 관련기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