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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음주 수술이라고?
일요일(30일) 저녁 뉴스전문 채널인 YTN의 뉴스를 보고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수도권의 한 유명 대형 병원에서 술에 취한 의사가 어린 환자의 턱 수술을 엉망으로 해 소란이 벌어졌다는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꼴을 지켜보던 어린 환자의 가족이 격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결국 다른 의사가 와서 재수술을 했다고 ...
2014.12.01 09:52
<쉼표> 십상시(十常侍)
동양 최고의 고전이자 권력을 둘러싼 문학적 상상력의 보고인 삼국지는 후한 말기의 혼란기로부터 시작된다. 십상시(十常侍)는 바로 그 후한 말 영제 때 황제의 시중을 들며 황제를 능가하는 권력을 휘두르고 조정을 농락한 장양(張讓)과 조충(趙忠), 곽승(郭勝), 하운(夏惲) 등 10명의 환관을 이르는 말이다. 열두 살의 어...
2014.12.01 09:17
<월요광장> 국회 예산심의의 진화
정용덕(서울대 명예교수ㆍ행정학)국회가 2일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민주주의 나라의 국정운영에서 예산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2013년 미국에서 발생했던 소위 ‘셧 다운(shut down)’ 사태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주어진 기한 내에 예산안 통과를 하지 못함으로써 연방정부 예산을 쓰는 대부분...
2014.12.01 08:41
과자업계 관행 타파해 제2·제3의 ‘허니버터칩’ 나와야
최남주의 유통이야기한 과자회사가 만든 ‘허니버터칩’이 연일 화두입니다. ‘허니버터칩’의 경우 국산 과자로는 30여년 만에 최고의 대박 상품이라며 온ㆍ오프라인에서 야단법석입니다. 이 과자는 출시된지 4개월이 넘었지만 유통매장에선 한정판매할 만큼 여전히 품귀라는군요.유통매장에선 고객 1인당 ‘허니버터칩’을...
2014.12.01 07:57
죽음에서 배우는 삶의 소중함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환절기가 되면 유독 부고(訃告) 소식이 잦아진다. 장례식장에 다닐 때마다 새삼 느끼는 것은 우리의 인생이 유한(有限)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사랑하고 배려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사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터부시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공부나 사색이 필...
2014.12.01 07:54
<사설> 함정수사 논란서 자유롭지 못한 성매매女 사망
경남 통영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 여성이 추락 사망한 사건을 둘러싼 ‘함정단속’ 논란이 뜨겁다. 숨진 여성은 이른바 티켓다방 여 종업원으로 손님을 가장한 경찰을 피해 창문에서 뛰어내리다 변을 당했다. 이에 일부 여성단체와 누리꾼들은 경찰이 성매매 단속 실적을 올리려고 ‘함정수사’를 벌이다 일어난 사건이라며 ...
2014.11.28 11:49
<사설> 현대重 노조, 비정규직의 눈물 보이지 않는가
현대중공업 노조가 27일 오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4시간 동안 파업, 지난 95년이래 19년 연속 무분규 전통이 일순간에 깨졌다. 사측과 노조간의 화합이 절실한 상황에서 서로 소통해온 전통이 무너진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이자 시사하는 바 크다. 이 회사는 조선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올들어 9월 현재 3조2000억원의...
2014.11.28 11:48
<헤럴드 포럼-최신원> 혐오스런 담뱃갑 경고 그림, 신중한 접근을
얼마 전 유럽여행을 가려고 여기저기 관광명소를 알아보던 중 블로그에서 눈에 띄는 포스팅 하나를 보았다. 현재 유럽에서는, 특히 EU 회원국들의 담배 규제가 갈수록 심해진다는 내용이었다. 군복무 시절 금연에 성공하고, 10년 넘게 담배를 멀리하던 나로서는 당연히 진행되어야 할 일이고, 유럽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
2014.11.28 11:48
<세상읽기-문호진> 창조경제, ‘달콤한 감자스낵’처럼
처음에는 자가 발전의 ‘버벌(입소문) 마케팅’쯤으로 여겼다. 그러나 현장서 직접 체험하니 실감난다. 요즘 흥행대박 신화를 쓰고 있다는 감자스낵 ‘허니버터칩’ 얘기다. 점심 후 ‘차 한잔의 여유’를 위해 회사 인근 용산 후암동 주택가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동네 카페에 자리잡았다. 잠시후 한 무더기의 청년들이 손...
2014.11.28 11:47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결혼이 선택사항?
엊그제 저녁에 평소 형님으로 모시는 대학교수를 만나 들은 얘기입니다. 며칠 전 제자들의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는데, 웃고 즐겨야 할 자리가 시종 침울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20대 중후반에서 30을 갓 넘긴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신세타령을 내놓은 때문입니다. 사회인으로 살아가기가 여간 팍팍하지 않았...
2014.11.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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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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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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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