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칼의 기억', 찻물처럼 익어갈 韓 무협의 '3초식' [POP리뷰]
한국 무협영화의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까. 고려 무인시대, 검으로 살아온 세 남녀의 운명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무협 멜로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이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에 선 공개됐다.'협녀, 칼의 기억'은 칼만 있으면 천민도 왕이 될 수 있었던 시대 고려 말, 유백(이병헌 분), 월소(전도연 분), 홍이(김고은 분) 세 검객의 숙명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전체적인 풍경은 고려시대 갈대밭과 대나무 숲이 등장하며 무역이 활발했던 벽란도와 왕실의 모습이 고루 담겼다. 영화는 해바라기를 뛰어 넘을 정도로 경공술을 익힌 홍이가 유백의 무술대회에 뛰어들어 청년 율(이준호 분)을 상대로 검술 실력을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