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리뷰]'윤동주, 달을 쏘다' 청년 윤동주,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눈물진 얼굴, 기립박수가 멈추질 않는다.“세상을 향해 욕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거친 말들을 한 바탕 쏟아낼 용기가 없어서 아름다운 말 속에 숨어있었던 건지도 모르죠.” 윤동주 시인의 시는 아름답다. 그래서 그 뒤에 가려진 윤동주의 인생은 더 시리고 아프다.시(詩)를 통해 영혼(靈魂)을 쏘아올린, 영원한 청년 윤동주가 작년에 이어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2012년 초연, 2013년과 2016년의 재연-삼연까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윤동주, 달을 쏘다.' 특히 올해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