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①]'원라인' 박병은 "야망男 박 실장, 섹시하지 않나요?"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본심을 숨기지 않고, 목표를 위해 쭉 달려가는 모습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그런 걸 살려서 표현하면 재미있겠더라."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제작 미인픽쳐스, 곽픽쳐스)은 기본적으로는 케이퍼 무비다. 은행을 상대로 벌이는 대출 사기, 일명 작업 대출이 소재다. 원라인이란 은어로도 불린다. 2000년대 중반 만연했던 범죄 수법이다. 젠틀하고 매너 있게 은행 돈을 받아드린다는 '원라인', 이 영화는 뛰어난 캐릭터 무비이기도 하다. 순진한 미소와 화려한 언변으로 사람을 홀리는 민 대리(임시완) 여유 만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