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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기자의 貨殖列傳] M&A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전국을 통일한 진(秦)이 멸망한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기원전 207년 명장 장한(章邯)이 옛 조나라 땅에서 항우(項羽)의 초나라 군에 항복한 사건이다. 장한이 이끌던 20만명의 정예병사도 함께 초군에 편입된다. 당시 진군은 대부분 중앙의 상비군 출신으로 자부심이 높았다. 반면 초군은 지방병이나 일반 농민 출신이었다....
2015.04.20 11:21
[쉼표]체감경기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데 있어 숫자가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생생한 삶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성장률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때, 물가 또는 실업률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기쁨이나 슬픔, 좌절과 희망 같은 것들은 거세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일제 강점기 농업이나 공업...
2015.04.20 11:02
[사설]성완종 말 한마디에 맥 못춘 금융권 인사들
정치권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관련 수사가 관계(官界)와 금융계로 번져나갈 기세다.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성 전 회장이 국세청,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의 전ㆍ현직 고위 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고 한다. 성 전 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에 소속돼 금융계에 막강한 영향...
2015.04.20 11:01
[사설]기능 상실한 채 표류 우려되는 4월 임시국회
4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가 20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국토교통위의 경우 서민 주거부담 완화방안을 비롯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방안 등 산적한 현안을 다뤄야 한다. 나머지 상임위들도 업무보고와 계류중인 법안 심의로 일정이 빽빽한 상태다. 국회가 해야 할 일은 태산인데 정치권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한치 ...
2015.04.20 11:01
<쉼표> 체감경기…양극화 심화로 커지는 지표-체감 경기의 괴리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데 있어 숫자가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생생한 삶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성장률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때, 물가 또는 실업률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기쁨이나 슬픔, 좌절과 희망 같은 것들은 거세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일제 강점기 농업이나 공업...
2015.04.20 07:42
[세상읽기-문호진]사정, 그 반전의 드라마
드라마의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로는 파란만장한 삶의 주인공, 맛깔나는 조연, 스피디한 전개, 절정으로 치닫는 대립과 갈등, 짜릿한 반전 등이 꼽힌다. 지금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성완종 리스트’는 이런 흥행 문법에 충실한 정치 드라마다. 우선 주인공의 풍운아적 면모가 매력적이다. 계모에게 매 맞고 자라나 ...
2015.04.17 11:03
[사설]박 대통령의 허둥지둥 행보, 정무적 판단 이래서야…
박근혜 대통령에게 4월 16일은 ‘국가 최고 지도자’의 하루가 아니었다. 우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팽목항을 찾았지만 희생자 가족들에게 박대를 당했다. 당초 박 대통령은 12시께 팽목항에 도착해 분향소에 들른 뒤 사망ㆍ실종자 가족을 위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곧바로 분향소를...
2015.04.17 11:02
[사설]인터넷은행, 투명한 진입규정과 신뢰확보가 우선
정부가 핀테크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을 서둘고 있는 인터넷 은행의 골격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16일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 세미나에서 기업 금융 허용 등을 골자로한 기본 구상을 공개한 것이다. 특히 대기업의 ‘사(私)금고화’ 논란이 일었던 인터넷은행의 기업 금융 허용 문제를 수용한데 이어 은행 지...
2015.04.17 11:02
<세상읽기> 사정, 그 반전의 드라마
드라마의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로는 파란만장한 삶의 주인공, 맛깔나는 조연, 스피디한 전개, 절정으로 치닫는 대립과 갈등, 짜릿한 반전 등이 꼽힌다. 지금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성완종 리스트’는 이런 흥행 문법에 충실한 정치 드라마다. 우선 주인공의 풍운아적 면모가 매력적이다. 계모에게 매 맞고 자라나 ...
2015.04.17 09:27
[직장신공]팔랑귀를 버려라
‘나이 33세인 5년차 전산 프로그래머입니다. 저희 회사는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진척이 중간쯤 되면 그 때부터 집에 가지 못하고 합숙작업을 합니다. 그 기간이 거의 한두 달인데, 대신 일반 전산직 친구들보다 급여는 1.5배 정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돈 모이는 재미에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회의가 듭니다. 그래서 이...
2015.04.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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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