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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OPEC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주요 산유국 협의체다. 설립 주도국은 이라크로, 석유부호 계모임 성격의 전략적 결성체가 더 어울린다. 1950년대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대유전이 발견돼 공급과잉이 되자 1960년 이라크가 핵심 산유국 총책들을 초청해 단합을 과시한 게 출발이다. 창설 멤버는 이라크·이란·사우디아라비아·...
2014.11.26 11:36
<현장에서> ‘미생’ 신드롬의 이면
요즘 지인들에게 “나 ‘미생’ 찍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OO의 장그래”라거나, “모두가 ‘장그래 멘토’ 오 과장이라고 생각”할지라도 “현실은 저질 마초인 마 부장”이라는 직장인들의 조롱 섞인 댓글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2014.11.26 11:35
<세상속으로-박용근> 선행학습의 폐해와 특목고 문제
초교 때부터 시작되는 대입 준비선행학습의 원인은 특목고 난립사회적 비용 막대한 교육시스템더 악화되기 전에 대책 마련해야입시철이다. 얼마 전 있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시작으로 서류 접수, 면접, 실기 시험 등 수많은 관문이 남아있다. 비단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친구 그리고 미래의 수험생들까지 사...
2014.11.26 11:33
<문화스포츠 칼럼-박영상> 사회 지도층의 일탈행위
국회의장을 지낸 분, 검찰총장을 역임한 사람이 골프장에서 추태를 벌여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검찰 지청장이 큰 길에서 추잡한 짓을 해서 자리에서 물러났는가 하면 법무부 차관 출신의 인사는 성 접대를 받은 일로 불명예 퇴진한 일도 일어났었다. 이뿐이 아니다. 대학 교수가 제자나 인턴을 건드리고 군대에서는 ...
2014.11.26 11:28
<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OPEC, 아~ 옛날이여!
오펙(OPEC)은 석유수출국기구((the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의 약칭입니다. 오펙하면 유엔(UN)만큼이나 귀에 익숙합니다. 70년대 중반, 오일파동을 극심하게 겪었던 경험 때문입니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데 말이 협의체이지 석유부호 계모임의 성격이 더 짙습니다. 산유국끼리 똘똘 뭉쳐 석유를 무...
2014.11.26 09:58
<헤럴드 포럼-김한호> 타산지석으로 본 농식품 수출 전략
김 한 호(서울대학교 교수. 농경제학)농식품 수출 증대는 오랜 정책 목표 가운데 하나다. 시장개방 확대, 인구성장 정체, 고령화 진전 등이 몰고 올 국내시장 애로를 예상하여, 농식품 산업의 적정규모 유지를 위해서 외국시장 확보 필요성을 정부는 본 것 같다. 현재 한국은 약 80억 달러의 농식품을 수출한다. 가공식품 4...
2014.11.26 07:24
<사설> 또 고개숙인 교육당국, 수능 허점 메울 대안 내놔야
교육 당국이 또 고개를 숙였다. 올해는 ‘물 수능’ 논란에 2개 문항 출제 오류라는 수능 초유의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지난해 세계지리 후유증이 채 사그라들기지도 전에 2년 연속 출제 잘못이 드러나 수능을 총괄한 교육과정평가원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이 인정된 것은 1994년도 수능이 시작된 ...
2014.11.25 11:29
<광화문 광장-이기섭> 새 먹거리산업 ‘LED 융합제품’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청색LED’를 개발한 3명의 일본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세계 전력 4분의 1이 조명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색LED를 개발해 지구의 자원을 절약하는 데 기여했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빛을 창조하는 데 공헌했다”고 평가했다.적색과 녹색LED는 1960...
2014.11.25 11:28
<쉼표> 도서정가제
신문사가 광화문을 떠나면서 십수년간 이용해온 광화문 교보문고와도 멀어졌다. 점심 시간이나 퇴근길 지나다 들러 새로 나온 책들이 어떻게 독자들에게 다가가는지 살피기도 하고 참고삼아 필요한 책을 잠깐씩 서서 읽기도 하면서 그야말로 놀이터삼은 곳인데 거리가 멀어지니 발길이 닿지 않는다. 대신 취재 동선에서 새로...
2014.11.25 11:27
<광화문 광장-김상복> 상실감·무기력에 빠진 젊은이들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말 한마디는 무엇일까. 조금 새삼스럽긴 하지만 말 한마디로 서로에게 힘을 주자는 운동이 시작됐다. 2014년 11월 한국코치대회에서 출범한 ‘격려 사회 만들기’ 운동이 그것이다. 사회 한쪽에서 진행돼 온 ‘감사 운동’이 스스로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라면 ‘격려 운동’은 상대에게 필요...
2014.11.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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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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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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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